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민주당 대표 비문 조응천, 대표 친문 윤건영 의원이 보이네요. 감당과 자제도 친문 비문과 관련이 있겠죠?
강성 친문 당원들이 보내는 '문자폭탄'을 두고 두 의원이 각각 쓴 단어입니다.
Q. 문자폭탄을 감당하라는 건 아무래도 윤 의원이겠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의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당원들이 의원들한테 문자 보내는 것에 대해서 // 선출직이라면 그 정도는 감당하고 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어제 문자 행동을 할수록 재집권의 꿈은 멀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Q. 조 의원은 오늘도 당원 70만 명 목소리가 강성 당원 2천 명에 다 묻힌다며 문자폭탄을 강하게 비판했던데요?
조 의원은 "당 차원에서 자제를 요구해야 한다"며 문자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영상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조 의원, 더 센 문자도 있지만 이 정도가 보통이라고 했습니다.
Q. 선출직은 감당해야 한다는 윤 의원 의견에 대해서는 뭐라고 합니까?
제가 물어봤더니 "감당은 이미 하고 있다. 하지만 민심에 다가가려면 다양한 목소리가 당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10~20명 규모의 쇄신파 의원 모임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했는데요.
조직적 공격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겠다, 이렇게 해석됩니다.
문자폭탄을 많이 받는 또 다른 의원은 "문자폭탄은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인 의사 전달이다. 그게 무슨 감당할 일이냐"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Q. 다음 주제 볼게요. 손실보상법은 코로나 방역 조치로 자영업자들이 본 손해를 보상해주는 법안인데, 왜 미스터리입니까?
여당도 야당도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데 처리가 안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틀 전 손실보상법을 심의할 예정이던 국회 상임위원회는 아예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Q. 진짜 미스터리네요. 왜 안 열린 겁니까?
민주당은 손실보상법과 함께 다른 민생 법안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급한 손실보상법만 처리하자고 맞서다가 무산됐는데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무서우니 언론에 나와서는 금방 할 것처럼 굴고, 뒤에서는 일단 싸우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Q. 그러게요. 의지만 있다면 여당이 밀어붙일 수도 있잖아요?
손실보상 소급적용 여부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정부는 재원부담 때문에 소급적용을 아예 반대하고 있습니다.
보상을 기다리는 자영업자의 속은 타들어가니 빨리 해법을 찾아야겠습니다.
Q. 자영업자들의 절규와 줄어드는 나라 곳간, 그 사이에서 해법을 찾으라고 국민들이 세비 주는 겁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